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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총 든 이란 여성 앵커…“목숨 바친다”

2026-05-18 19:39 국제

[앵커]
이란 국영방송 앵커들이 생방송 도중 소총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리곤 총을 실제로 발사합니다.

여러 프로그램에서 앵커들이 무기 들고 나와 무기 사용법을 익혔는데, 전 국민 사격 교육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국영방송 스튜디오에 군인 복장의 남성과 소총이 등장했습니다.

방송의 앵커는 군인의 설명에 따라, 탄창을 결합하더니, 아랍에미리트 국기를 향해 총을 발사합니다.

[호세인 호세이니 / 이란 국영방송 앵커]
"네. 아랍에미리트 국기를 조준하겠습니다. <좋습니다. 시선을 정렬하세요. 숨을 참으세요. 신의 이름으로.> 신의 이름으로. <발사!>"

다른 국영방송에서도 앵커들이 소총을 들고 기본적인 무기 사용법을 익히는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여성 앵커는 생방송 중 전쟁 참여 의사까지 밝혔습니다.

[모비나 나시리 / 이란 국영방송 앵커]
"분명하고 단호하게 선언합니다. 제 목숨은 이 나라를 위해 바치겠습니다. 제 목숨은 이 땅과 국민을 위해 바칠 것입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최근 최소 3개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들이 스튜디오에 소총을 들고 등장하는 장면을 내보냈습니다.

외신들은 국영방송을 통해 사실상 민간인 대상 사격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국기를 향해 총을 발사한 걸 두고는,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실제 이날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바라카 원전 단지에서는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원전 경계 구역 내 발전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인명 피해나 방사능 유출은 없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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