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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숭이 방사장에 인형탈 쓴 외국인 난입

2026-05-18 19:43 국제

[앵커]
어미에게 버림받은 뒤, 오랑우탄 인형에 의지하는 모습으로 일약 스타가 된, 일본 원숭이 펀치. 

이 펀치가 사는 방사장에 인형 탈을 쓴 외국인이 난입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장난스럽게 거닐더니 인형을 흔들어댔는데요.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지바현에 있는 한 동물원의 원숭이 방사장입니다.

인형 탈을 쓴 남성이 울타리를 넘더니, 안으로 뛰어들어갑니다.

[현장음]
"위험하게 뭐 하는 거야. <뭘 하려는 거야? 안 돼. 안 돼.>"

원숭이들은 겁을 먹은 듯 소리를 내면서 바위산으로 도망칩니다.

방사장에 침입한 남성이 이 모습을 바라보며 활보하기 시작합니다.

[현장음]
"불쌍해. <경찰, 경찰.>"

결국 사육사가 나와 이 남성을 끌고 갑니다.

어제 오전 11시쯤 주말을 맞아 많은 관람객이 찾은 날 벌어진 사건입니다.

이 동물원은 인기 원숭이 '펀치'가 있는 곳입니다.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 버림받은 뒤 오랑우탄 인형에 의지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일본 이치카와시 유튜브]
"펀치는 인형을 껴안아야 안심하고 잘 수 있어요."

경찰은 무단침입한 남성과 동행해서 촬영하던 남성을 업무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일본에서는 미국 국적이라고 밝힌 이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등 격앙된 반응이 나옵니다.

해당 동물원 SNS에는 "평생 감옥에 가둬야 한다", "추방 후 입국 금지해라" 등 댓글이 달렸습니다.

동물원 측은 "너무나도 상식 밖의 행동에 놀랍고 당혹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용준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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