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궁전이라고 불리는 이 항공기, 6천억 원이 넘는다는데요.
지난해 카타르 왕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겁니다.
첫 비행을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 과연 만족했을까요?
김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체 옆에 '미국' 국명이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고, 조종석 위엔 성조기가 펄럭입니다.
길이 76.3m, 초대형 항공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천천히 걸어 올라갑니다.
지난해 카타르 정부가 선물한 새 전용기에 처음 탑승하는 순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첫 비행이 정말 기대됩니다. 대통령에게 걸맞게 만들었습니다. 보안을 비롯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정말 대단한 비행기입니다."
가격은 4억 달러, 우리 돈 약 6천200억 원.
푹신한 소파와 고급 카펫, 넓은 침실과 서재까지 갖춰 '하늘을 나는 궁전'으로 불립니다.
기존 에어포스원의 하늘색 대신,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남색과 빨간색, 금색 장식도 적용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재정적인 이유로 이 정도 비행기를 만들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6200억 원짜리 외국 정부의 선물을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하는 것을 두고 법적·윤리적 논란과 보안 우려는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차세대 에어포스원이 인도될 때까지, 약 2년간 이 항공기를 사용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편집: 배시열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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