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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비방글’ 신연희…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
2017-04-11 19:36 약속 2017 대통령 선거

문재인 대선후보를 비방한 메시지를 유포한 혐의로 고발된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미 신 청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을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오늘 낮 1시50분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신연희 / 서울시 강남구청장]
"(어떤 목적으로 하셨는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네 제가 성실하게 조사받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신 구청장은 SNS 단체대화방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퍼나른 혐의로 지난달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신 구청장은 이 대화방에서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과 함께 '놈현(노무현), 문죄인(문재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이 불거지자 신 구청장은 "다른 사람이 작성한 것을 정보 공유 차원에서 전달했을 뿐"이라고 해명해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신 구청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한 결과 SNS 단체방은 1천명 정도가 참여한 대규모 대화방임을 확인했다며, 오늘 소환조사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엄정하게 수사하는 한편, 문재인 후보 비방글을 최초 작성한 인물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임아영
그래픽 : 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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