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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이 지금 취업에 도전한다면?
2017-04-11 20:03 뉴스A

지금의 대선 후보들이 취업 준비생의 신분이라면, 청년 취업난을 뚫을 수 있을까요?

이현용 기자가 당시 대선 후보들의 스펙으로 취업 시장에 도전해 봤습니다.

[리포트]
역대 최악으로 꼽히는 청년 취업난.

[장소윤 / 대학생]
"(예전에는) 졸업장만 따면 보증수표라고 했다면, 요즘엔 너무 부가적인 것을 과도하게 요구하지 않나"

"그렇다면 대선후보들이 대학 학점 등 졸업 당시 스펙으로 지금 취업시장의 문을 두드려보면 어떨까요? 대선후보들의 스펙을 갖고, 취업 상담 전문가들을 찾아가봤습니다."

대학 졸업장 외에 이렇다할 스펙이 없는 대선후보들. 학점은 안철수 후보가 4.3 만점에 3.83으로 가장 높았고, 심상정 후보가 2.5로 가장 낮았습니다.

학점이 높은 안 후보와 박사 학위가 있는 유승민 후보를 제외하면 서류전형 합격도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손제민 / 숙명여대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컨설턴트]
"대통령 되는 것보다 대기업 취업하기가 더 힘들지 않을까… 아마 서류전형이나 2차 필기시험조차 쉽지 않을 것…"

문재인 후보는 5.18 당시 시위 전력이 약점으로 꼽혔고,

[김성욱 / 잡매치 대표]
"시위 전력이나 이런 부분 밖에 경험이 없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공기업 쪽은 상당히 어렵고…"

안철수 후보는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운 이미지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김성욱 / 잡매치 대표]
"제일 성실한 부분은 사실입니다. 그게 오히려 반대로 면접볼 때 지나치게 성실하기 때문에 원리 원칙적인 직무에는 어울리지만…

불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선 후보들의 스펙. 지금의 취업 현실이 그만큼 혹독하다는 반증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최동훈
그래픽: 노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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