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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월급으로는 안 돼요”…회사 몰래 ‘투잡’
2017-04-11 20:06 뉴스A

직장인분들, 지금 월급으로 먹고 살 만 하신가요?

한 직장에서의 벌이론 충분치 않아 부업을 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졌다는데요.

박수유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회사에서 퇴근하는 4년차 직장인 김 모씨.

긴 하루를 마치고 집에 가는가 했는데, 집 근처 카페에서 다시 컴퓨터를 켜고 논문을 번역하기 시작합니다. IT회사에 다니는 김 씨는 퇴근 후에는 번역가로 일합니다.

[김모 씨/ 직장인·31세]
“결혼하면서 대출을 많이 받게 됐는데, 본업으로 버는 수입은 동일한데 지출은 많아지니까…"

비슷한 시간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장.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일하려면 필수로 들어야 하는 강의에 수강생들이 가득찼습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부업으로 일용직에 나선 2,30대 청년들도 많습니다.

[김승일 / 한국보건안전교육원 교육팀장]
"연봉이나 가계 수입이 부족하니 주말에 일하려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해당 교육을 받은 2,30대 수강생은 지난해 18만 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건설업 안전교육 수강생·32세]
“안 그러면 학벌 좋고 그런 사람들 따라갈 수 없잖아요. 더 열심히 일을 해야죠. 아니면 서울에 집을 못 살테니까"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부업에 나선 직장인은 지난해에만 40만 명. 퇴근 후 휴식은 남 얘기로 다가옵니다.

[김모 씨 / 직장인·31세]
"퇴근 후에는 누워서 티비도 보고 놀고 싶은데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긴 해요."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지경근
그래픽: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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