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한민국 보물 1호인 흥인지문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는 43살 장 모 씨에 대해 법원이 어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장 씨는 지난 9일 새벽 1시49분경 흥인지문의 잠긴 출입문 옆 벽면을 타고 몰래 들어가 미리 준비해간 종이박스에 불을 붙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교통사고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홧김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날 영장심사를 받으러 이동하면서 기자들에게는 "밥을 먹으려고 불을 피웠다"고 말했습니다.
장씨는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진술했으며 구체적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어 경찰은 정확한 동기를 계속 파악 중입니다.
지난 금요일 숨진 채 발견된 배우 조민기 씨의 유서가, 뒤늦게 발견됐습니다.
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던 조 씨가 남긴 유서는 자신의 가족과 제자들에게 각각 보내는 형식으로 작성됐고,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조 씨는 사망 당일 그제 외출 중이던 아내에게 "바람 쐬고 오겠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아내는 조 씨가 연락을 받지 않자 집으로 돌아왔고, 지하 창고 열쇠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 뒤 창고에서 숨진 조 씨를 발견했습니다. 조 씨의 빈소는 서울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습니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 어선 3척을 나포해 서귀포항으로 압송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바다 한가운데 어선 한 척이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 해역에서 허가 없이 불법 어업을 하다 적발되자 도망가는 중국 어선입니다. 이 중국 어선, 제주도 서귀포 해역 남서쪽 118킬로미터 해상에서 불법 어업을 하다가 적발됐는데요. 우리 해경이 검문검색을 위해 접근하자 도주를 시작합니다. 그물까지 끊어버리고 30분 동안 도주했지만 결국 서귀포 해역 남서쪽 144킬로미터 지점에서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해경의 조사 결과, 이 배는 일주일 동안 우리 해역에서 허가받지 않은 불법어업을 계속 해온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불법 포획한 생선이 아귀 등 450킬로그램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선장 우모 씨 등 선원 12명을 붙잡아 조사했습니다.
검찰이 5·18 명예훼손 관련 혐의로 피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전 전 대통령은 이에 불응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군 헬기 사격을 부인하는 등 전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실린 일부 내용에 대해 전 전 대통령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전 전 대통령은 소환 조사에 불응하고 "사실에 근거해 회고록을 썼다"는 취지의 진술서를 대신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가오는 수요일 소환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통령이 소환되면 검찰 조사를 받는 다섯 번째 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받게 되는데요.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소환 전 뇌물 관련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해 어제 오늘 핵심 측근을 잇따라 소환했습니다.
이에 대비해 이 전 대통령 측도 변호인단을 보강하는 등 준비가 한창인데요. 오늘 이 얘기 자세히 나눠보겠습니다.
대한민국 보물 1호인 흥인지문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는 43살 장 모 씨에 대해 법원이 어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장 씨는 지난 9일 새벽 1시49분경 흥인지문의 잠긴 출입문 옆 벽면을 타고 몰래 들어가 미리 준비해간 종이박스에 불을 붙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교통사고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홧김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날 영장심사를 받으러 이동하면서 기자들에게는 "밥을 먹으려고 불을 피웠다"고 말했습니다.
장씨는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진술했으며 구체적 동기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어 경찰은 정확한 동기를 계속 파악 중입니다.
지난 금요일 숨진 채 발견된 배우 조민기 씨의 유서가, 뒤늦게 발견됐습니다.
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던 조 씨가 남긴 유서는 자신의 가족과 제자들에게 각각 보내는 형식으로 작성됐고, "미안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조 씨는 사망 당일 그제 외출 중이던 아내에게 "바람 쐬고 오겠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아내는 조 씨가 연락을 받지 않자 집으로 돌아왔고, 지하 창고 열쇠가 사라진 것을 발견한 뒤 창고에서 숨진 조 씨를 발견했습니다. 조 씨의 빈소는 서울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습니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 어선 3척을 나포해 서귀포항으로 압송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바다 한가운데 어선 한 척이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 해역에서 허가 없이 불법 어업을 하다 적발되자 도망가는 중국 어선입니다. 이 중국 어선, 제주도 서귀포 해역 남서쪽 118킬로미터 해상에서 불법 어업을 하다가 적발됐는데요. 우리 해경이 검문검색을 위해 접근하자 도주를 시작합니다. 그물까지 끊어버리고 30분 동안 도주했지만 결국 서귀포 해역 남서쪽 144킬로미터 지점에서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해경의 조사 결과, 이 배는 일주일 동안 우리 해역에서 허가받지 않은 불법어업을 계속 해온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불법 포획한 생선이 아귀 등 450킬로그램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선장 우모 씨 등 선원 12명을 붙잡아 조사했습니다.
검찰이 5·18 명예훼손 관련 혐의로 피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전 전 대통령은 이에 불응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군 헬기 사격을 부인하는 등 전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실린 일부 내용에 대해 전 전 대통령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전 전 대통령은 소환 조사에 불응하고 "사실에 근거해 회고록을 썼다"는 취지의 진술서를 대신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가오는 수요일 소환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통령이 소환되면 검찰 조사를 받는 다섯 번째 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받게 되는데요.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소환 전 뇌물 관련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해 어제 오늘 핵심 측근을 잇따라 소환했습니다.
이에 대비해 이 전 대통령 측도 변호인단을 보강하는 등 준비가 한창인데요. 오늘 이 얘기 자세히 나눠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