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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150억 추가 포착…MB아들 비공개 소환
2018-04-03 19:22 뉴스A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다스 협력업체 대표가 150억 원대의 비자금을 추가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세청은 이 비자금이 이 전 대통령의 아들인 시형 씨에게로 흘러갔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세청은 최근 다스 협력업체인 '금강'을 세무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영배 대표와 관련해 회사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비자금 150억 원이 추가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이 씨가 비자금 83억 원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새로운 자금 흐름이 포착된 겁니다.

국세청은 이 자금이 외상대금 명목으로 만들어진 뒤 또 다른 다스 협력업체인 '다온'을 거쳐 다스 해외법인 계좌로 흘러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국세청은 이 비자금이 이 전 대통령의 아들인 시형 씨에게 흘러들어 간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다온의 대표와 다스 해외법인의 총괄 책임자가 시형 씨이기 때문입니다.

[국세청 관계자]
"그 사항은 개별 정보라서, 그 사항은 말씀드릴 수가 없는 걸로…."

이런 가운데 검찰은 오늘 시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다스를 통해 자신이 대표로 있는 다온이 불법적으로 지원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겁니다.

이 전 대통령이 지난달 구속된 이후 시형 씨가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윤준호 기자 hiho@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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