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국당도 혼쭐…정치권 ‘가짜뉴스’와의 전쟁
2018-04-03 19:32 뉴스A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은 가짜뉴스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자유한국당도 가짜뉴스 대응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여기 이 사진은 지난 2월 25일 통일대교 위에 쌓인 쓰레기들입니다.

이 사진이 출발점이 됐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북한 김영철 방남 저지를 위해 통일대교를 가로 막고 밤샘 농성을 벌였던 자유한국당.

[현장음]
"대한민국을 침범한 주범 김영철을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체포하라.)"

그런데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 때문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한국당이 청소도 하지 않고 통일대교를 떠났다는 겁니다.

한국당은 집회 뒤 청소하는 반박 사진을 뒤늦게 제시했지만, 여론은 이미 등을 돌린 상태였습니다.

가짜뉴스 심각성을 느낀 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다음 주 '가짜뉴스 대응팀'을 출범시킵니다.

가짜뉴스에 홍역을 치른 건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가 가상화폐에 국민연금을 투자해 원금을 잃었다는 내용을 비롯해 지난 석 달 동안 가짜뉴스 494건을 형사 고발했습니다.

[조용익 /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대책단장 (지난달)]
"가짜뉴스는 확산되면 수습이 어려운 만큼 초기대처가 될 수 있도록… "

인터넷과 SNS를 통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파만파 퍼지는 가짜 뉴스.

선거 당락을 가를 수 있는 만큼 각 당은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최동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