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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동 모였다는데…만경대소년학생궁전 공개
2018-04-03 19:29 뉴스A

사회주의라는 북한은 우리와 달리 여러 영역에서 엘리트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데요.

평양을 방문한 우리 태권도 시범단은 북한의 문화 체육 엘리트 양성학교를 둘러봤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찔한 높이의 다이빙대에서 주저 없이 뛰어내리고 현란한 손놀림으로 유려하게 가야금도 탑니다.

각 분야에서 '신동'으로 불리는 만경대소년학생궁전 소속 학생들입니다.

만경대소년학생궁전은 어릴 때부터 재능이 뛰어난 아이들을 뽑아 집중 교육을 하는 곳으로 오늘 우리 태권도시범단이 직접 둘러봤습니다.

하지만 선전 선동 색채가 너무 강합니다.

노래는 김 씨 일가 찬양뿐이고 자수에는 김정일을 상징하는 '김정일화'가 수 놓여 있습니다.

[만경대소년학생궁전 학생]
"아, 원수님 사랑. 그 사랑 정말 고마워"

북한은 평양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엘리트 영재 교육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러시아에서 온 손님들에게도 만경대소년궁전을 소개하고 이를 보도한 바 있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달)]
"인재 교육의 원정장으로 더욱 훌륭하게 변모된 궁전의 여러 곳을 돌아봤습니다."

북한이 사회주의 체제 속에서 어린이들의 부족함 없는 모습을 강조하고 이를 남한 사회에도 보여주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취재 : 평양공연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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