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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노광철에 거수경례…美서 역풍 맞아

2018-06-15 19:44 뉴스A

어제 북한이 공개한 영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군복을 입은 북한 인민무력부장의 거수경례를 거수경례로 맞았습니다.

얼떨결에 나온 행동 같기는 합니다만 미국에선 논쟁이 뜨겁게 붙었습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며 손을 내밉니다. 노광철 인민무력부장이 악수 대신 거수경례를 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거수경례로 화답합니다.

조선중앙TV가 40여분에 걸쳐 보도한 북미 정상회담 영상에는 외신 취재진은 담지 못한 미공개 장면도 포함됐습니다. 그 가운데 거수 경례 장면이 미국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부적절한 행동으로 북한의 선전에 이용당했다는 겁니다.

[존 커비 / 전 미국 국무부 대변인]
"의전상으로도 굉장히 부적절한 행동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세계 무대에 올랐다고 선전하는 보도에 이용당했습니다."

백악관은 존중의 뜻을 표한 것일 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세라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어제)]
"다른 나라의 군장교가 거수경례를 하면, 거수경례로 답하는게 공통 예절입니다."

조선중앙 TV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용차를 보여준 것은 특례적인 존경과 호의의 표시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싱가포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을 찍는 모습에서는 인파들이 김 위원장을 흠모하여 열광했다며 김정은의 행적을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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