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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마약 제조한 외국인 명품 리셀러 송치…화장품으로 위장

2025-02-05 17:02 사회


신종 마약인 '러쉬'를 제조하고 국내로 유통한 20대 외국인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5일) 러쉬의 원재료를 해외에서 들여와 마약을 제조한 도미니카 연방 국적의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2군 임시마약류인 러쉬는 최음제의 일종으로 흡입 시 심장발작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러쉬의 원재료를 화장품으로 위장해 국내로 몰래 들여왔습니다. 그리고 이를 가공해 서울 영등포구의 은신처에서 러쉬를 직접 제조했습니다. A씨가 제조한 러쉬는 약 4L에 달합니다.

A씨는 제조한 러쉬를 국내에 유통하기 위해 텔레그램을 이용했는데, 텔레그램으로 러쉬를 산 국내 중간 유통책 30대 남성 2명도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A씨는 베트남에서 한국을 오가는 명품 재판매상이었습니다.하지만 최근 경기 불황으로 명품 판매가 부진하자 돈을 벌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아직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러쉬 3.42L를 압수하는 한편, 검거되지 않은 중간 유통책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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