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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최대 압박’ 재추진…“핵무기 개발 차단”

2025-02-05 09:59 국제

 백악관 집무실 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4일 이란의 핵무기 개발 등을 차단하기 위해 '최대 압박'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 정책을 부활시키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이날 재무부에 대 이란 최대 경제 제재를 부과하는 한편 기존 제재 위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지시는 이란의 모든 핵무기 개발 경로를 차단하고 이란의 악의적인 영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미국이 유엔에서 이란에 대한 국제 제재와 제한 조치를 복원시키기 위해 주요 동맹국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의 유엔 대표부는 관련 논평 요청에 즉시 응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가 이뤄낸 이란 핵 합의를 1기 행정부 때인 2018년에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등 강경 정책을 펼쳐 왔으며, 지난 2020년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이란혁명수비대의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총사령관을 사살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23년 가자전쟁이 발발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이란의 동결 자금을 해제해 전쟁이 일어났다며, "내가 대통령이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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