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내란 선동 혐의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 도중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 증거로 입장 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5일 내란 선동 혐의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서부지법 폭력 사태 선동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전 목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서부지법에서 연설할 때 절대로 폭력을 쓰지 말라고 연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서부지법 폭력 사태로 경찰에 검거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들과 가까운 관계가 아니고, 단지 교회에 출석한 사람이라고 거리를 뒀습니다.

전 목사는 "교회 당회장직을 사퇴하고 원로목사에 불과해 교회 행정에 대해 잘 모른다"며 "윤모 전도사는 광주에서 전도사가 돼 애국 운동을 위해 우리 교회에 출석한 사람이고 주차장에서 가끔 인사하면 답하는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구속된 상태인 이모 전도사와 관련해선 "감옥에 한번 갔다 와 만나서 수고했다고 안수기도 했었다"며 "1년 전 일"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