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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내가 김용현에게 선관위 보내라 얘기”

2025-02-04 18:26 사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군정보사 요원 등이 중앙선관위에 진입한 사실과 관련 “선관위에 보내라고 한 것은 내가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게 이야기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4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 심판 5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며 당시 상황과 함께 군인 투입을 지시한 이유 등을 진술했습니다.

윤 대통은 먼저 “검찰에 있을 때부터 선거 사건 소송에 대해서 보고를 받으면 일단 투표함을 열었을 때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가는 엉터리 투표지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문제가 있겠다 생각을 했다”며 선거 부실 관리에 대한 인식을 밝혔습니다.
   
또 “2023년 10월 국정원으로부터 세 차례 중앙선관위 전산 시스템에 대해서 점검한 거를 보고를 받았는데, 정말 많이 부실하고 엉터리였다”면서 “보고받기로는 (선관위가) 5%만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용현 장관한테 (지난해) 11월 29일 내지 30일 쯤 감사원장 탄핵 얘기가 나오면서 계엄을 얘기했다”면서 “계엄을 하게 되면 계엄당국이 행정·사법을 관장하기 때문에 (선관위 관련 사안을) 스크린 하라(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계엄 해제를 하고 언론에 보니까 방첩사령부와 사이버사령부를 투입한 줄 알았는데, 정보사가 들어가고 나머지는 근처에 있고 들어가지 못했다는 보도를 봤다”면서 “여론조사 꽃도 내가 하지 말라고 해서 가다가 중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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