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 뉴스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국민의힘이 내란 공범임을 자인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제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윤석열 대통령을 면회한 것에 대해 "광기 어린 극우 세력의 망국적 준동이 점입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심지어 윤석열은 이번 계엄으로 국민이 민주당의 행태를 알게 돼 다행이라고 하는 등 망언을 쏟아냈다고 한다"며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짓을 뻔뻔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도 SNS를 통해 시대착오적 색깔론과 가짜뉴스로 헌법재판관을 물어뜯고 있다"며 "목적은 뻔하다. 헌법재판소에 대한 불신을 퍼뜨려 탄핵 심판 자체를 부정하고 심판 결과에도 복종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에 충고한다"며 "극우세력과 야합을 이어간다면 대한민국에 국민의힘이 설 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