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트럼프, 멕시코 이어 캐나다에도 관세 부과 한 달 유예

2025-02-04 07:1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각각 25% 관세 부과 시행을 한 달간 전격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취임 후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였지만 시행을 하루 앞두고 각 국 정상과 통화 후 연기된 겁니다.

3일(현지시각)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의 대(對)캐나다 관세가 최소 30일간 유예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뤼도 총리는 “마약 문제를 담당하는 '펜타닐 차르' 임명, 국경 강화 계획에 13억 달러 투입, 국경에 마약 차단을 위한 인력 1만 명 투입 등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뤼도 총리와의 통화에 대해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후 "(미국과) 합의에 도달했다. 관세는 지금부터 한 달 동안 유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마약 및 불법 이주민 단속을 위해 국경 지역에 1만명의 군인을 즉각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중국에는 기존 관세에 추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4일(현지시각)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 문제, 펜타닐(마약) 문제 등을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이 해결하지 않고 있다”며 관세 부과의 이유를 밝힌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