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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에 한파 덮쳤다…내일·모레 더 추워

2025-02-03 08:59 날씨

 한파가 찾아온 3일 서울 도심 건물에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다.(사진/뉴시스)

오늘(3일) 절기상 봄이 온다는 입춘이지만, 기온이 급강하하며 한파가 전국을 덮쳤습니다.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아침 기온이 평년(최저 -12~0도, 최고 2~9도)보다 3~19도 가량 낮아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전날보다 기온이 2~5도가량 떨어져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에서는 -10도 이하로 낮겠습니다.

낮 기온도 전날보다 5~10도가량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중부 내륙 -5도 이하)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습니다. 특히 경기, 강원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2~2도, 낮 최고 기온은 -6~5도가 되겠습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춘천 -6도 △강릉 -1도 △대전 -3도 △대구 0도 △전주 -2도 △광주 -1도 △부산 2도 △제주 5도입니다.

최고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4도 △춘천 -1도 △강릉 3도 △대전 0도 △대구 3도 △전주 0도 △광주 1도 △부산 5도 △제주 5도로 예보됐습니다.

제주도는 아침부터, 전라권은 늦은 오후부터, 충남 서해안은 밤부터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눈은 다음 날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늦은 오후부터 다음 날까지 △울릉도, 독도 5~20㎝ △전북 서해안, 전북 남부 내륙 5~10㎝△충남 서해안, 전북 북부 내륙, 광주, 전남 서부 3~8㎝△ △서해5도 1㎝ 안팎입니다. 제주도는 아침부터 다음 날까지 산지에 5~15㎝(많은 곳 20㎝ 이상), 중산간 5~10㎝, 해안 1~5㎝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 제주를 비롯한 해안과 산지 등에선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습니다.

내일과 모레에는 아침기온이 이날보다 7도 가량 더 떨어져 -15도 안팎으로 매우 낮아지면서 매서운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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