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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서 SUV 화재…소방 당국 “방화 의심”

2025-02-02 16:05 사회

 방화 의심 화재로 불 탄 SUV 차량 (사진 제공=경기 하남소방서)

경기 하남시 공영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기 하남소방서는 어제(1일) 오후 8시 45분쯤 경기 하남시 덕풍동 공영주차장에 주차 중이던 SUV 차량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공영주차장 관리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화재 발생 20여 분 만인 밤 9시 12분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차량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 추산 재산피해가 약 4천 8백만 원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장 CCTV 영상 확인 과정에서 화재가 나기 5분 전에 화재 차량에 신원 미상의 사람이 타고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화재 감식 결과 불은 신고 시간 2분 전쯤 차량 트렁크 안에서 나기 시작했고, 트렁크는 개방된 상태였습니다.

화재 차량 주인인 60대 남성은 "화재 발생시점까지 내가 차량에 온 적 없었다"며 "오후 3시 20분쯤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덕풍시장 쪽에 약속이 있어서 갔다"고 진술했습니다. 주차장 관계자는 채널A에 "주차장 관리인에게 화재 소식을 차주가 알려줬다"며 "진화 작업 내내 차주와 같이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CCTV 영상 화질이 좋지 않지만 사람이 차 안에 있었던 장면이 포착됐다"며 "방화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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