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에 이어 유럽연합(EU)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일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스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타임라인이 있다곤 할 수 없지만 곧 부과할 것"이라며, "EU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는 미국을 너무 이용했다"며 "무역 적자는 3000억 달러(약 441조 원)에 달하고, EU는 미국의 자동차도 농산품도 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독일이 미국에 대한 수출 규모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3대 교역국인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마친 트럼프 대통령이 순차적으로 관세를 확대하려한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에 대해 "고통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며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고 이 모든 것은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