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들이 최근 얼어붙은 구직 시장 영향으로 기업 형태와 무관하게 어느 곳이든 합격하면 다니겠다는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신입 취준생 464명을 대상으로 목표로 하는 기업 형태를 조사한 결과, 55.2%가 '취업만 되면 어디든 관계없다'고 답했습니다.

중소기업 15.1%, 중견기업 12.1%, 공기업·공공기관 8.4%, 대기업 7.3%, 외국계기업 1.9%로 뒤를 이었습니다.

기업 형태와 무관하게 취업하고 싶은 이유로는 '빨리 취업해야 해서'가 55.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습니다.

'길어지는 구직활동에 지쳐서'(39.1%), '남들보다 스펙 등 강점이 부족해서'(31.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람인 관계자는 "다급한 마음에 묻지마 지원을 하면 합격 가능성이 낮아질 뿐만 아니라 합격 후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조기 퇴사할 위험성도 커 본인의 역량과 원하는 바, 목표를 신중히 검토해 지원 기업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