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출범 준비 모임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가 만든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모집 사이트가 오늘 오전 공개됐습니다. 현재 오후 4시 기준 가입자는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가입서에는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냐’는 질문이 포함돼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탄핵 관련 질문을 넣어뒀기 때문에 변호인단 가입은 곧 탄핵 반대 서명 운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변호인단 측은 "실명 인증된 천만 명의 서명을 받는 게 목표"라면서 "실명이 인증된 천만 명 이상이 모이면 결집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단 측은 국민변호인단을 통해 통해 장외 여론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향후 탄핵 반대 집회에도 활용할 방침입니다. 석동현 변호사는 "국민적 여론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통령을 탄핵으로 쫓아낼 상황이 아니라는 여론을 목도하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제안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국민변호인단 홈페이지에서는 공지사항과 입장문, 성명서, 집회 정보, 대통령 담화문, 여론조사 추이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