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달아 일어난 항공 사고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엔 미국에서 이륙을 앞둔 여객기 날개에 불이 나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김유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비행기 오른쪽 날개 밑에서 붉은 화염과 검은 연기가 보입니다.
이륙 직전 갑작스런 사고에 영상을 촬영한 승객도 놀라 말을 잇지 못합니다.
다른 승객들도 안절부절 못하고 불안해 하는 등 기내는 한 순간에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현장음]
"(자리에 앉아 주세요!) 맙소사!"
현지 시각 어제 오전 8시 30분쯤 미국 텍사스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을 출발해 뉴욕으로 가려던 유나이티드 항공기에 화재가 났습니다.
불이 붙은 여객기는 활주로에 멈춰 섰고 승객들은 계단과 슬라이드를 이용해 급히 탈출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승객 104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는데 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한 베트남 식당.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화장실 이용을 부탁하며 안으로 들어옵니다.
그런데 화장실이 아닌 매장에 있던 서빙 로봇 쪽에 가 로봇을 만지더니 갑자기 로봇을 번쩍 들고 식당 밖으로 도망칩니다.
이를 지켜 보던 종업원도 뒤쫒아 갑니다.
남성이 낑낑거리며 자신의 차에 로봇을 실으려 하자 직원들이 이를 막으며 실랑이를 벌입니다.
결국 남성은 로봇을 차에 싣지 못한 채 현장을 떠났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로봇의 가격은 우리 돈 약 2600만 원으로, 식당은 이 남성을 절도 혐의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진입니다.
영상편집 : 허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