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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측, 헌재 기각 사흘 만에 ‘투표자 수 검증’ 재요청

2025-02-03 19:11 사회

[앵커]
윤석열 대통령 측은 오늘 헌법재판소에 투표자 수를 검증해 달라고 다시 신청했습니다.

헌재가 같은 요청을 기각한지 사흘 만인데요.

대통령 측은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판단하려면 반드시 이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홍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에 투표자 수 검증을 재요청했습니다.

사흘 전 헌재가 기각 결정한 '21대 총선 당시 인천 연수을 선거구 투표자 수 검증'을 다시 요청한 겁니다.

대통령 측은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유 중 하나로 선거관리시스템의 부실관리를 들었다'며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판단함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고 강조했습니다.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 당시]
"저희가 무슨 선거가 전부 부정이어서 믿을 수 없다 하는 그런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팩트를 확인하려는 그런 차원이었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계엄의 정당성과 불가피성을 판단하려면 선거 부정 여부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겁니다.

대통령 측은 헌재의 기존 기각 결정에 대해 '기본적인 검증조차 허락하지 않는 것은 의도적으로 심리하지 않겠다는 예단'이라고 비판도 했습니다.

대통령 측이 설 연휴기간 멈췄었던 탄핵심판 재개를 하루 앞두고, 헌재를 향해 부정선거 의혹 심리와 검증을 포기할 수 없다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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