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협회, 오는 14일 전지희 선수 은퇴식 준비
-"WTT에도 은퇴 서류 제출"
은퇴 의사를 밝힌 전지희 선수의 마지막 경기 상대는 단짝 신유빈 선수가 됐습니다.
전지희 선수는 오늘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2025 싱가포르 스메시' 여자단식 64강에서 신유빈과 맞붙었습니다.
경기는 3-0(11-8 11-6 11-7)으로 신유빈의 승리였습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떠나 전지희는 마지막 공식 경기를 '영혼의 콤비'로 불리는 신유빈과 치른 셈이 됐습니다.
전지희는 앞서 국가대표를 비롯한 선수 생활에서 은퇴할 의사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대한탁구협회 관계자는 "전지희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단식 종목 하나만 신청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스메시'(싱가포르 대회)가 아듀가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지희가) WTT(월드테이블테니스)에도 선수 은퇴 관련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탁구협회는 오는 14일 연례 시상식에서 전지희 선수의 은퇴식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지희는 신유빈과 함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했고, 2024 파리 올림픽 때 여자단체전 동메달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