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서 열린 첫 개발자 워크숍에서 한국 기업들과 협업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오픈AI 개발자 워크숍 '빌더 랩'에 참석해 "한국이 반도체, 에너지, 기술 친화적인 환경 등 AI 발전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춘 국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챗GPT와 AI 모델 API를 활용하는 국내 개발자 100여명을 초청한 행사로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오전 9시20분께 행사에 참석한 올트먼 CEO는 약 20분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눈 뒤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SK그룹 경영진과의 미팅을 위해 퇴장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행사에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 등에게 "스타트업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려면 단순히 현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더 나은 버전이 출시될 때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최근 '딥시크 쇼크'에 대한 질문에는 "오픈소스 AI 모델 발전을 인정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최고의 연구 인력, 인프라, 사용자 및 피드백 데이터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트먼 CEO는 이날 더 플라자 호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을 만난 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으로 이동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