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원내대표는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발 관세 정책의 여파로 어제 코스피가 급락하는 등 우리 금융시장이 크게 휘청거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작금의 비상 경제 상황에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탄핵으로 직무 정지 상태에 놓인 것은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라고 야당을 겨냥했습니다.
특히 "전직 경제부총리·주미대사로서 풍부한 대미 경제·외교 네트워크를 가진 한덕수 국무총리가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된 것은 거대 야당 이재명 세력이 정부의 외교 역량을 훼손한 심각한 국익 자해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전날 '글로벌 통상전쟁에 초당적으로 대비하자'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한가하게 '대비' 운운할 때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금 이 순간에도 최상목 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초당적 대응의 출발점은 민주당의 경제 컨트롤타워 탄핵 협박 중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