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김하성이 기자회견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와의 계약 발표 이후 진행된 원격 기자회견에서 “팀에 합류해 정말 기대된다. 부상에도 구단이 좋은 계약을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열심히 준비해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또 재활 중인 김하성은 "검사 결과 팔 상태가 정말 좋다고 한다. 순조롭게 재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구단과 대화하며 건강한 시기에 최대한 빠르게 복귀하고 싶다"면서 "4월 말에서 5월 초면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하성 영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에릭 니엔더 탬파베이 야구단 사장은 “김하성에게 일찍부터 관심을 가졌다”며 “재활을 거쳐 어떤 모습을 보일지 확신한 끝에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됐다”며 이적 배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팀에 도움을 주는 선수를 데려와 자부심을 느낀다. 개막전은 함께 하지 못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천 100만달러에 계약했습니다. 또 2026년 계약 이행은 선수가 선택할 수 있는 ‘옵트조항’이 포함됐습니다.
지난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골든 글러브를 받았던 김하성은 지난해 어깨를 다치며 수술을 받았고, FA를 선택하며 다음 시즌 탬파베이에서 활약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