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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호수 위에 떠있는 달그림자 쫓는 느낌”

2025-02-04 16:46 정치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4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소추 심판 사건 5차 변론기일에 출석한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증인신문을 마친 뒤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서 “탄핵 사건이 다른 형사 범죄사건과는 다르지만 실제 일어난 일 정치인 체포라든지 누구를 끌어냈다든지 등이 실제 발생했고 현실적으로 발생할 만한 가능성이 굉장히 높을 때 이것이 어떤 경위로 이렇게 된 건지 누가 지시를 했고 보통 수사나 재판에서 얘기가 된다”면서 “(그런데) 이번 사건에서 보면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지시를 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달 그림자 같은 걸 쫓아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저도 국군통수권자로서 훌륭한 장군들의 진술에 대해 이러니 저러니 말을 섞고 이러고 싶지 않다"면서도 "상식에 근거해서 본다면 아마 이 사안, 실체가 어떤 것인지 잘 알 수 있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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