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단독]오세훈, 12일 국회서 개헌 세미나 개최

2025-02-05 10:04 정치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일 2025 서울 중구 신년인사회에서 시정 운영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출처 =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조만간 국회를 찾아 12.3 계엄사태 이후 헌법 개정 논의를 위한 국회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오는 12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를 여는 겁니다.

오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 이후 줄곧 개헌 필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지난달 19일에도 자신의 SNS에 “불완전한 인간을 믿지 말고 제도를 믿을 수 있어야 한다. 정부와 의회가 건전한 상호 견제로 균형 잡힌 국정을 함께 추구하지 않을 수 없도록 통치구조를 만들자"며 개헌 이슈를 던진 바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4선의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개회사를 하고, 강원택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습니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계엄과 탄핵 국면에 접어들며 개헌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개헌 제안 선두주자인 오 시장이 지방분권 개헌 관련 논의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에 법률제정권 등 자치권과 재정권을 주는 게 오 시장 측 지방분권 개헌의 골자입니다. 대통령제 개헌을 주장하는 오 시장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방분권 개헌부터 화두를 던지는 겁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국회에서의 개헌 세미나 개최를 시작으로 여권 잠룡인 오 시장이 조기 대선이 예상되는 상황에 본격적인 정치권과의 접촉면 넓히기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오 시장 측은 "개헌에 대한 공론장을 풍부하게 만드는 취지"라며 조기 대선과 연관 짓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