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청년 일자리대책 가운데 고졸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방안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핵심 대책이 공무원 취업 기회를 늘려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새해 첫 일자리 확대 방안인데 정부로서도 뾰족한 해법이 없어 보입니다.
먼저 정현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강주영 / 특성화고 3학년]
"(대기업들이) 고졸 채용을 많이 줄인 걸로 알고 있어요."
[조용 / 경기기계공고 교장]
"뽑는 데를 찾기가 어려워요. 같은 회사를 놓고 10개 학교가 찾아가는 거예요."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에 나선 이들 중 절반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정규직 취업 비율도 여전히 대졸자에 비해 낮습니다.
이런 고졸 학생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정부는 공무원, 공공기관 고졸자 채용비중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9급 공무원 채용 시 고졸 비중을 7%대에서 20%로 늘리고, 공공기관에는 고졸 채용 목표제를 도입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 50%인 고졸자 취업률을 2022년까지 60%로 높이겠다는 겁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려면 1만 1천 개 넘는 일자리가 더 필요한데, 공무원과 공공기관 채용을 늘려도 1800개 정도의 일자리 밖에 생기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민간기업이 알아서 늘릴 것이라고 정부는 예상합니다.
[고영종 / 교육부 교육일자리총괄과장]
"기업들이 좀 더 우수한 고졸자들을 채용할 수 있는 여건이 넓어졌다고 봤을 때 (취업자가) 3만 8천 명이 늘 거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과경기 악화로 기 업들이 신규 채용을 주저하는 데다, 기존 공무원 일자리를 고졸자로만 바꾸는 격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전성철 임 솔
▶관련 리포트
1. 고졸 9급 공무원 7%→20% 확대…“취업률 60% 목표”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TdKEbL
2. 어엿한 직장인 되고 싶지만…졸업 미루는 청년들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Uf998j
정부가 청년 일자리대책 가운데 고졸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방안을 내놨습니다.
그런데 핵심 대책이 공무원 취업 기회를 늘려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새해 첫 일자리 확대 방안인데 정부로서도 뾰족한 해법이 없어 보입니다.
먼저 정현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강주영 / 특성화고 3학년]
"(대기업들이) 고졸 채용을 많이 줄인 걸로 알고 있어요."
[조용 / 경기기계공고 교장]
"뽑는 데를 찾기가 어려워요. 같은 회사를 놓고 10개 학교가 찾아가는 거예요."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에 나선 이들 중 절반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정규직 취업 비율도 여전히 대졸자에 비해 낮습니다.
이런 고졸 학생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정부는 공무원, 공공기관 고졸자 채용비중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9급 공무원 채용 시 고졸 비중을 7%대에서 20%로 늘리고, 공공기관에는 고졸 채용 목표제를 도입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 50%인 고졸자 취업률을 2022년까지 60%로 높이겠다는 겁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려면 1만 1천 개 넘는 일자리가 더 필요한데, 공무원과 공공기관 채용을 늘려도 1800개 정도의 일자리 밖에 생기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민간기업이 알아서 늘릴 것이라고 정부는 예상합니다.
[고영종 / 교육부 교육일자리총괄과장]
"기업들이 좀 더 우수한 고졸자들을 채용할 수 있는 여건이 넓어졌다고 봤을 때 (취업자가) 3만 8천 명이 늘 거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과경기 악화로 기 업들이 신규 채용을 주저하는 데다, 기존 공무원 일자리를 고졸자로만 바꾸는 격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전성철 임 솔
▶관련 리포트
1. 고졸 9급 공무원 7%→20% 확대…“취업률 60% 목표”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TdKEbL
2. 어엿한 직장인 되고 싶지만…졸업 미루는 청년들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Uf998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