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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비판? 두둔?…박지원 “섞이지 않겠다는 것”
2019-01-25 19:29 뉴스A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의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요.

이 가운데는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있습니다.

그런데 박 의원, 손 의원을 비판하는건지 옹호하는건지 헷갈립니다.

그 이유를 김철중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손혜원 의원의 투기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손 의원을 감쌌던 박지원 의원.

매입 부동산 수가 늘어나자 비판으로 돌아섰습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지난 18일)]
"검찰에서 철저히 수사해서 내용을 밝혀야 한다."

손 의원을 '투기의 아이콘'이라고 까지 부르다 어제는 다시 두둔으로 바뀌었습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어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과장된 것도 있고 억울한 것도 있지만 저는 아무튼 떨고 있고, (손 의원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좋고… "

더 이상 관여하지 않겠다며 발을 빼는 듯 했다가 오늘 또 달라졌습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제가 결코 무슨 손혜원 의원한테 사과를 했거나 수사를 반대하거나 그런 입장이 아닙니다."

오락가락 발언에 대해 박 의원은 "말을 바꾼 것이 아니라 상황이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자꾸 섞이면 제 지역구인 목포 시민만 손해이고, 걱정만 끼치니깐 저는 섞이지 않겠다 그거예요."

자신의 지역구인 목포 민심이 엇갈리게 나타나자 비판도 옹호도 않는 전략으로 선회했다는 관측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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