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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원짜리 옷 사세요”…불황 속 특가 이벤트 등장
2019-01-25 19:59 뉴스A

요즘 찾아보기 힘든 10원 짜리 동전입니다.

이걸로 뭘 살 수 있을까 싶었는데요.

단 하루뿐이긴 하지만 9원 짜리 옷이 등장했습니다.

홍유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값비싼 무선 이어폰과 스마트폰.

한 온라인 쇼핑몰은 이런 전자제품을 반값에 판매하는 초특가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큰 관심 쏠리며 오전 내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머물렀습니다.

[A 쇼핑몰 관계자]
"대부분 1분 내 완판(매진)되고요."

패딩과 코트 등 일부 인기상품을 단 하루, 9원에 파는 의류 브랜드도 등장했습니다.

[홍유라 기자]
"한 쇼핑몰선 이른바 '9원 판매제'를 진행했는데요. 당첨이 되면 제가 입고 있는 이런 롱패딩을 무료로 증정해 고객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고객이 몰려 이벤트가 중단되기도 합니다.

[B 쇼핑몰 관계자]
"서버까지 다운되고 도저히 진행 못할 정도로 사이트가 무거워져서…"

소비자는 불황 속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가 반갑기만 합니다.

[한송희 / 서울 노원구]
"용돈을 받아 생할하다 보니까 세일하는 상품이 더 관심이 가는 거 같아요."

한 대형마트는 일부 제품을 반값에 팔아,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까지 올랐습니다.

불황 속 특가 이벤트가 유통업계의 핵심 마케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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