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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5명에 모두 밀려”…트럼프 재선 ‘먹구름’
2019-07-08 20:15 국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는, 전 세계의 관심사죠.

취임 후 최고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모든 후보들에게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신의 경제분야 업적을 틈날 때마다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달)]
"실업률이 51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어요."

경제호황에 힘입어 트럼프 국정 수행 지지도 또한 44%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 분야 지지도가 51%로 과반을 웃돌며 가장 높았는데 G20과 DMZ 북미 정상회동 직후임에도 외교 분야는 40%만이 지지했습니다.

[데이비드 / 워싱턴 시민]
"중동 민주화 정책 등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에는 일관성이 없다는 게 문제예요."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민주당 유력 주자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일대일 가상 대결에서도 10%포인트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민주당 후보들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모두 패해 재선 먹구름이 끼었다는 분석입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기다렸다는 듯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과거 흑백 분리주의 두둔 발언으로 곤욕을 치른 일을 거론하며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2020 대선 정국은 막판까지 반전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지지층의 폭발적 응집력, 민주당 유력 주자 바이든의 과거 인종차별 발언 논란 등도 벌써부터 대선 정국을 달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오성규
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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