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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윤우진과 골프 몇 번 쳤지만…변호사 소개 안 해”
2019-07-08 19:56 정치

청문회의 또 다른 쟁점은 윤 후보자가 과거에 자신의 후배검사인 윤대진 검찰국장의 친형 사건에 개입했는지 여부였습니다.

윤 후보자는 골프를 치고 식사는 한 것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사건 개입설은 부인했습니다.

이어서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은 윤석열 후보자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과의 관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윤우진 씨와 골프 친 사실 있었나요?"

[윤석열 / 검찰총장 후보자]
"한두 번 있었던 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2013년, 윤 전 용산세무서장이 뇌물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동안 검찰이 구속영장을 6번 기각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린 과정에 윤 후보자가 연관돼 있다고 보는 겁니다.

윤 후보자는 친분은 인정했지만,

[윤석열 / 검찰총장 후보자]
"윤우진 서장을 만나서 식사한 것은 맞는데요. 거기서 무슨 고급 양주를 먹고 저녁식사를 과하게 한 기억은 전혀 없습니다."

대검 중수부 출신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의혹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후보자]
"이남석 변호사를 동생인 윤대진 과장이 훨씬 더 잘 알고 제가 소개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무혐의 처분 당시 대구고검 검사로 사건에 개입할 상황도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후보자를 두둔하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의혹 풀려면요. 최교일 당시 중앙지검장,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한테 물어봐야해요. 왜 이것을 불기소 처분을 했는지."

당시 수사를 담당한 경찰이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핵심 증인인 윤 전 용산세무서장이 출석요구에 불응하면서 의혹은 끝내 풀지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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