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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0개 주에서 순차 투표…뉴햄프셔 일부 개표 마쳐
2020-11-03 19:06 국제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이렇게 시끌벅적했던 미국 대통령 선거도 드물 겁니다.

미 대선의 날이 밝았는데요. 워낙 넓은 땅이라 일부 지역은 이미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대선은 100년 만에 최고 투표율을 기록할 거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미 유권자 1억 명이 마친 사전투표는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앞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관건은 오늘 현장 투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뒤집을 수 있느냐입니다.

지지후보에 따라 완전히 쪼개진 미국은 어느 한 후보가 압승하지 못할 경우 불복, 소요 사태로 이어질 우려가 큽니다.

워싱턴 연결해서 긴장감으로 가득 찬 현지 분위기 들어보겠습니다.

Q1. 김정안 특파원, 백악관 앞이군요. 아직 해가 뜨기 전인 것 같은데 곧 투표가 시작되겠네요?

[리포트]
네 현지시간으로 이곳은 새벽 5시가 지났는데요,

밤새 워싱턴 상공에서 순찰 헬기가 운항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약 2시간 뒤 투표소 문이 열립니다.

뉴햄프셔에 있는 작은마을 두 곳에선 자정에 투표하고 광산에 나가던 전통에 따라 이미 투표를 실시하고 결과까지 나왔는데요, 1승 1패였습니다.

서부지역과 알래스카, 하와이까지 50개 주에서 순차적으로 투표가 진행됩니다.

과열된 투표 열기 속에 투표장에서 지지자들의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오스틴 노틴 / 미 민주당 워싱턴2지역구 위원장]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훈련된 인원을 투표소에 배치하고 경계 강화를 할 겁니다."

Q2. 그런 우려 때문에 백악관에는 높은 담장과 철조망도 설치됐다고요? 

제 뒤로 높은 담장과 높이 수미터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보이실텐데요, 이곳에 모여들 것으로 예상되는 반 트럼프 시위대의 충돌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 머물며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상황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Q3. 가장 궁금한 건, 향후 4년 백악관 주인인데요. 언제쯤 알 수 있습니까?

한국시간으로 내일 아침 7시쯤 첫 출구조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경합주인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의 투표 결과에서 압승자가 있다면 오후 2시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우편투표 결과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만큼 수일 뒤 최종 확정될 수도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승리를 선언할 경우 극심한 혼란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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