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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각국의 엇갈린 확산세…‘마스크 쓰기’ 나름
2021-10-30 19:10 국제

이 힘든 길을 앞서 간 나라들도 있습니다.

시행착오도 겪었고 나름대로 성공을 거둔 사례도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이 차이를 만들었을지 강은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7월 마스크와 모임 인원 제한을 한꺼번에 해제한 영국.

이달 21일 석 달 만에 신규 확진자 5만 명을 넘긴 뒤 다시 마스크를 써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접종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사지드 자비드 / 영국 보건장관(지난 20일)]
"만약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지금까지의 진전된 상황을 정말로 잃을 수 있습니다."

모임 인원 제한이 없는 독일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지난 27일 기준 신규확진자는 7월 대비 30배 증가한 2만 8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실내 마스크 착용과 백신패스 등 기본 방역규제를 유지하고 있는 프랑스, 이탈리아의 신규 감염자 추이는 완만합니다.

27일 기준 영국 확진자는 4만4천여 명이었지만 프랑스는 6천4백여 명에 머물렀습니다.

[마피 피아 / 로마 주민]
"마침내 우리는 우리의 삶을 되찾고 있어요. 모두가 예방접종을 해 일상생활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지난주 위드코로나로 전환한 일본에서는 5명 이상 모임에 백신접종 증명이 필요하고 감염 예방 설비가 갖춰진 음식점만 시간 규제를 받지 않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 도쿄 도지사(지난 25일)]
"기본적으로 11월 30일까지는 철저한 예방 조치를 위한 기간입니다."

위드코로나 전환 국가들은 감염률 추이에 따라 방역규제 강화 혹은 완화 여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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