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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사고’ 실종자 1명 발견…하청업체 압수수색
2022-01-13 12:07 사회

광주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 붕괴사고가 발생한지 오늘로 사흘째인데요.

수색 작업 도중 실종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질문1] 홍지은 기자, 실종자가 조금전 발견됐다면서요

[리포트]
네, 조금전 오전 11시 14분 실종자 1명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파트 지하 1층 난간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아직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수색대원이 잔해물을 치우던 도중 실종자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수색 당국은 구조견 10마리와 수색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건물 내부를 수색 중입니다.

어제 구조견이 반응을 보였던 26층에서 28층을 중심으로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외부 수색을 위해 무인 굴삭기를 투입해 잔재물을 치우고,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덮개 형태의 가림막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광주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여서 향후 수색 작업에 난항도 예상됩니다.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공사를 진행한 하청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질문2] 사고 원인은 어떻게 추정되고 있습니까?

네, 당국은 아파트 외벽에 설치하는 대형 거푸집인 갱폼이 무너지면서 타워크레인 지지대가 손상됐고,

이후 외벽이 차례로 붕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콘크리트가 충분히 굳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하면서 연쇄 붕괴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실제 현장에 있던 작업자들 역시 타워크레인 쪽에서 큰 소리를 들은 뒤 벽이 무너지고 바닥이 내려 앉았다고 증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광주시는 이번 붕괴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 현장과 관련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아울러 앞으로 광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일정 기간 현대산업개발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아파트 붕괴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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