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북한은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세 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2022년 한 해 동안 38차례 한 달에 세 네 번씩 도발해 놓고는 우리가 어제 쏜 고체우주발사체 시험 참을 수 없다 이걸까요.
2022년 마지막날도 한반도는 초긴장 상탭니다.
먼저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아침 8시부터 이동식발사대를 이용해 쏘아올린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은 모두 세 발입니다.
[이성준 / 합참 공보실장(대령)]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350여 킬로미터를 비행 후 동해 상에 탄착했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습니다."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차례대로 발사된 미사일 세 발이 떨어진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알섬 주변까지는 350여 km에 달합니다.
서울은 물론 충남 계룡대 부근까지 직접 타격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평양에서 60km 정도 남쪽에 있는 중화군에는 군사시설과 기지가 있지만 탄도미사일 발사 장소로는 이번에 처음 관측된 곳입니다.
오늘 도발로 북한은 올해 대륙간탄도미사일 8번을 포함해 모두 38차례 가까이 탄도미사일 7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어제 우리 군이 두 번째 시험비행에 성공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에 북한이 맞대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우주 발사체에 대한 맞대응의 성격이 있고, 우리 측의 발사에 대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우리) 이중 기준에대한 항변의 의미도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특히 북한이 한해를 결산하고 신년 국정 방향을 논의하는 노동당 전원회의가 열리고 있는 마지막 날에 도발하는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북한은 지난 26일 시작한 전원회의 결정서를 채택해 새해 첫날 최고지도자의 신년사와 국정 운영계획이 발표됩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