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1월 17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장윤미 변호사,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
[이용환 앵커]
자, 그런데 이번에 검찰이요, 성남FC 건으로 이 대표가 조사받은 지 6일 만에 또다시 소환 통보를 한 것과 관련해서 이런 해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한 번 보시죠. 바로 김만배가 등장합니다. ‘김만배가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 이렇게 소환을 통보하는 일은 쉽지 않았을 거야. 극단적 시도를 한 통상 피의자와 달리, 검찰이 또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점도 김만배가 어느 정도 입장을 번복했을 가능성이 있어.’ 이런 해석이 나오는 거예요. 대장동의 키맨은 김만배이기 때문에 김만배가 입을 딱 닫고 있으면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한데 어쨌든 이재명 대표를 검찰이 소환했다? 그렇다면 김만배도 조금씩 입을 닫고 있던 입을 열고 있는 것 아닐까? 어떻게 보세요?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
일단 제가 봐도 그런 이제 어찌 보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심각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것을 했는데 구속을 안 한 것은 사실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긴 합니다. 게다가 받고 있는 혐의 자체도 굉장히 무거운 사람이고, 김만배 씨 입장에서는. 최근에는 정관계, 언론, 어마어마한 로비까지 지금 밝혀지고 있는 상황인데 그냥 지금 불구속 상태로 놔둔다. 이례적인 일이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언가 입장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것은 합리적인 추측인 것 같긴 하고요, 다만 저는 검찰이 만약에 김만배의 입에만 수사 결과에, 어떤 김만배의 입에만 의존하고 있다면, 그건 망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물론 김만배가 키맨이긴 하지만, 이게 정말 김만배가 입을 안 열면 수사가 다 산으로 간다고 할 정도면 여기까지 끌고 와서는 안 되는 겁니다. (그건 검찰 수사가 너무 약한 것이죠.) 그럼요. 그래서 저는 지금까지 보면 정진상, 김용에 대해서 법원에서 구속 영장도 나오고 이런 상황을 본다면 김만배 입 말고도 다른 충분한 증거들이 이미 갖춰져 있을 가능성이 높고, 김만배 입장 번복은 어찌 보면 화룡점정 스타일의 어떤 최종적인 어떤 그런 한 방이 아니겠느냐. 저는 그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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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