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5월 3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경 한신대 교수,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들과 깜짝 오찬을 가졌다고 합니다. 함께 한 번 보실까요. 윤 대통령, 어제 취임 후 처음으로 전체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 진행을 했습니다. 메뉴는 윤 대통령이 직접 고른 김밥, 순대, 떡볶이 등이 준비되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70분가량 기자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고요, 식사를 마친 후에는 보시는 바와 같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 저렇게 전체 기자단과 오찬을 한 것은 어제가 처음이었다.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요. 윤 대통령 어제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러한 점을 또 강조했습니다. 직접 한 번 들어보실까요? 김수경 교수님, 어떻습니까? 윤 대통령이 그러고 보니까 딱 일주일 후면 대통령으로 취임한지 딱 1년이 됩니다. 그에 대한 소회도 조금 털어놨고요. ‘지금 정치를 내가 대통령을 1년 하면서 느낀 것은,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인내심이더라.’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수경 한신대 교수]
아무래도 이번에 미국 순방을 다녀오시면서 외교성과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잘했다, 잘못했다는 설들이 다 분분한데, 이제 연설을 하시거나 노래를 부르시거나 하는 부분들이 굉장히 자연스러웠다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들 조금 동의를 하는 편이거든요. 그러니까 반응이 좋다 보니까 이제 조금 윤 대통령도 국내에서도 그동안 조금 단절되었었던 기자들과의 대화라든가 도어스테핑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형식을 바꾸어서 조금 소통을 더 많이 하겠다는 지금 말씀을 하신 것인데요, 아마도 이제 1년이 되었으니까 굉장히 소회가 남다르실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본인이 이제 검사 시절에 기자를 만날 때와 대통령이 되신 이후에 만날 때는 정말 다른 게 무엇이냐 하면, 저도 법조기자를 잠시 했습니다만, 검사들을 만나러 기자가 갈 때는 한 마디라도 듣기 위해서 굉장히 그 검사하고 잘 지내려고 애를 쓰거든요. 공격적인 사람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대통령 같은 경우는, 대통령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인 언론들도 많고, 또 언제나 언론이 대통령을 견제해야 되는 역할을 하다 보니까 우호적이지 않게 느낄 수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매일 도어스테핑을 하는 게 그렇게 좋은 전략은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아마 윤 대통령도 이번 계기로 조금 소통의 기회를 예전처럼 매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다양하게 여러 가지 창구를 통해서 조금 소통의 창구를 늘리고, 또 정치인이 된 이후에 가장 적응이 안 되었던 게 화장 받고 메이크업하고 이런 것들이 적응이 안 되더라. 당연히 그러시겠죠. 그런데 어쨌든 정치라는 것은 보이는 것이고 남의 마음을 사고, 국민의 마음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이제 굉장히 적응을 많이 하셔서 그런 정치인의 그런 면모로 새롭게 또 기자들과 소통하겠다. 그런 말씀을 하신 것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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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