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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입장문에 등장한 ‘화려한 비유법’?
2023-05-03 12:55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5월 3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경 한신대 교수,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어제 송영길 전 대표가 기자들 앞에서 한, 검찰에서 조사가 거부가 되고 한 25분가량 기자회견 비슷하게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는데, 송 전 대표가 어제요, 비유를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들면 인디언 기우제, 영화도 언급했어요, ‘라이온 킹’. 사람 이름도 언급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조국 전 장관, 이재명 대표. 비유법이 조금 눈길을 끌었다. 이런 반응이 나오는데요. 직접 송 전 대표의 목소리로 확인해 보시죠. 들어보시죠. 우리 배 소장님이 특히 한 말씀하시고 싶으실 것 같은데, 송 전 대표 굉장히 어제 비유 화법을 많이 동원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저는 일종의 대선 출사표이다. (대선 출사표이다?) 예. 왜 그러냐 하면 승부수를 던졌어요. 지금 이 돈봉투로 자칫 혐의가 실체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송영길 전 대표의 정치적 운명은 끝나는 겁니다. 그러면 왜 자진 출두를 했느냐. 모든 것을 걸고 검찰과 대립각, 또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버리면 지지층들을 결집하는 것이죠. 송영길 전 대표를 이야기할 때 인천시장 출신인데도 불구하고 팬덤이 안 생겨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는데도 팬덤이 안 생겨요. 이번에 팬덤이 생기기 시작해요. 이 돈봉투 리스크는 지금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의 이름을, 당명을 더불어로 바꾼 이후에 가장 지금 더불어 큰 위기입니다. (더불어 큰 위기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승부수를 던졌는데, 왜 그렇게 보느냐. 지금 총동원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를 또 정조준 했고, 그리고 인디언 기우제, ‘라이온 킹’, 이 ‘라이온 킹’이 대권을 상징하는 겁니다.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 가장 인기가 많은 민주당 대통령이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그다음에 조국 전 장관, 조국 전 장관의 지지층까지도 팬덤으로 결집을 하겠다. 이 포석으로 봐야 됩니다.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는 어떤 메시지냐. 나하고 같이 결합이 안 되면 안 돼. 이런 메시지인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이냐 하면 지금 마크롱 후광 효과까지도 동원이 되었습니다. 왜. (무슨 말씀이세요?)

레지옹 도뇌르를 두 번 받은 유일한 정치인입니다. (아하. 상 두 번 받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 일종의 에펠탑 효과죠. 그런데 이게 총동원이 되는 이유는 무엇이냐. 지금 송영길 전 대표는 모든 것을 다 던져서 자기 정치 승부수를 걸어보는 겁니다. 어제 자진 출두할 때 주변에 있는 분들의, 측근들의 면면을 모르는 분들은, 송영길 전 대표와 정치적 운명을 같이 한 사람들이에요. 제가 보니까 바로 알아볼 수 있겠는데, 이것은 결과적으로 무엇이냐. 구속을 시켜달라. 지금 중도층, 수도권 지지층, 왜냐하면 인천시장 출신이기 때문에. 또 청년층까지 영향을 줍니다. 이럴 때 윤석열 대통령과 대립각, 그리고 검찰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대선 출사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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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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