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5월 3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경 한신대 교수,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용환 앵커]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서 송영길 전 대표가 어제 서울중앙지검에 셀프 출두를 했죠. 검찰은 ‘송 전 대표님, 기다리시면 알아서 때 되면 부를 겁니다.’라고 했는데 송 전 대표는 ‘아니요. 저 조사받겠습니다.’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결국 사실상 문전박대를 당했다고 해야 될까요? 조사가 거부가 되었습니다. 어제 송 전 대표,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죠? 잠깐 들어보시죠. 송 전 대표, ‘주변 사람들 괴롭히지 마시고요, 송영길 저를 차라리 구속시키십시오.’ 이렇게 주장을 했죠.
어제 검찰 반응이 나왔습니다. 한 번 보시죠. 송 전 대표님, 검찰은요, 증거, 법리에 따른 적법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께서 검찰을 원색적으로 비난하셨던데, 매우 부적절합니다. 송 전 대표님, 송구하다면서 구속해달라고 하셨죠? 그런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잘못해서 사과하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으셨습니다. 앞뒤 안 맞는 주장을 계속하고 계십니다. 이게 검찰 관계자의 반응이었습니다. 김현주 대변인께서는 조금 어떻게 보셨는지요?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오늘 많은 기사들이 지금 송영길 전 대표의 셀프 출석, 자진 출두 이런 제목으로 이제 그런 제하의 기사들을 많이 실었던데요, 참 듣도 보도 못한 일이 아닌가. 물론 이전에 몇 차례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만, 수사의 진행 상황이라든지 그다음에 피조사자의 신분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전과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요즘 말로 ‘안물안궁’이라는 게 있잖아요. 궁금하지도 않고, 그러니까 물어보지도 말아야 되는데, 스스로 출두를 해서 물어봐달라고 하는데 어제 아침에 정말 코미디적인 상황이 발생한 것이. (코미디적인 상황이요?) 예. 직접 가서 본인이 그 리스트에, 방문 리스트에 없기 때문에 또 부장검사에게 전화 연결을 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육성이 나오는데 보니까.
그런데 전화 연결이 될 리가 없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제가 채널A에 오늘 출연하기로 했으니까 와서 데스크에서 출연자 리스트에서 보고 출입증을 바꿔주시잖아요. 그런데 제가 출연 약속도 안 되어 있는 날 무조건 와서 ‘저 오늘 좀 올라가게 해주세요.’ 하면 올라갈 수 있겠습니까? 내지는 그러면 안 된다고 하니까 ‘담당 PD한테 전화 연결해 주세요.’ 하면 전화 연결이 되겠습니까? 본인이 법조인이시기 때문에 너무나 그런 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보면 저런 정치적 쇼를 하기 위해서 저렇게 나와서 입장문 4장짜리를 읽으면서 정치적 기획 수사라는 말을, 4장짜리를 읽으면서 6번이나 또 이렇게 이야기를 하셨는데.
제가 보기에는 지난번 이재명 대표가 출석을 했을 때 있잖아요? 서울중앙지법에서 많은 취재진들이 있는 앞에, 포토라인이라도 있어서 약간 그 앞은 비어 있었는데 어제는 그마저도 없이 너무나 무질서한 현장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지지하는 파란 잠바를 입은 지지자들과 반대 측에 있는 분들이 정말 마이크 뒤편에서 너무나 소음을 발생시키고 어지러운 상황이 연출이 되면서 언제까지 이렇게 갈라져 있는 상황을 국민들이 목도를 하셔야 되는가 하는 생각에서 참 자괴감이 들면서 책임 있는 앞으로 행동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요청을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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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