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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앞두고 “덥다 더워”…제주부터 26일 전국 ‘장마’
2023-06-24 19:02 사회

[앵커]
주말인 오늘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밤 제주 부터 비가 내립니다.

꿉꿉한 장마철에 본격적으로 접어듭니다.

그리고 이번 장마는 시작부터 강한 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물놀이장이 아이들로 북적입니다.

시원한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잠시나마 날려버립니다. 

푹푹 찌는 더위에 야외 관광지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강한 햇볕을 피하려 양산에 부채까지 동원하고, 휴대용 선풍기를 써봐도 금새 온몸엔 땀이 한가득 입니다.

정자 아래 그늘에서 잠시나마 열기를 식힙니다.

[심현주 / 서울 강남구]
"날씨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덥고 습해서 지금 햇빛이라도 피하려고 어디 들어가서 시원한 거라도 먹으려고."

주말을 맞은 지역 축제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보트를 타고 시원한 강바람을 쐬다보면 에어컨이 부럽지 않습니다.

수영장에 마련된 보트를 탄 아이들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폈습니다.

[윤태현 / 울산 중구]
"애들이랑 좋은 추억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나오게 됐습니다.많이 더워도 이렇게 좋은축제 시원하게 놀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 양평의 낮기온이 34도를 넘은 걸 비롯해 대전은 33도, 서울과 광주는 31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지역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돼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더위는 장마와 함께 물러갈 전망입니다.

오늘 밤 제주를 시작으로 내일은 남부지방에, 모레인 26일엔 전국에 올여름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내일 제주엔 시간당 50㎜ 이상, 남부지방엔 시간당 30㎜ 이상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됩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정승환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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