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이 없을 거라는 정부 발표를 못 믿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이 방류를 강행할 경우 아예 법으로 일본산 수산물 전체 수입을 금지하는 안을 검토하기로 했고, 다음주 일본을 방문해 거리 행진을 하며 방류 반대 전단지를 돌릴 계획입니다.
이어서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일본산 수산물 전체를 수입금지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일본 정부가 주변 인접국들에 대한 공감을 얻지 않고 방류를 개시할 경우 전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입법적인 검토도 진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현재 후쿠시마 인근 8개현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데 대상을 일본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강제규정을 넣은 법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일본 정부에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권 의원 11명으로 구성된 방일 해양 투기 저지 의원단은 다음 주 월요일 일본을 찾습니다.
도쿄 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행진하고, 일본 시민들에게 방류 저지를 호소하는 전단지를 나눠줄 예정입니다.
또 도쿄전력을 항의 방문하고 일본 야당 의원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내일부터 1박 2일간 이 곳 국회 로텐더홀에서 철야 농성도 벌일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IAEA 보고서를 검증할 능력도 없으면서 무작정 반대하는 것은 정치선동"이라며 "민감한 외교문제만큼은 무대포로 나서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