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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7일 이동관 지명…유인촌, 문화특보로 임명될 듯
2023-07-05 19:26 정치

[앵커]
이렇게 KBS 수신료 분리징수가 마무리되면서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임명도 속도를 낼 걸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주 수신료 개정안을 의결한 뒤, 이동관 특보의 방통위원장 지명까지 끝낼 계획입니다.

내일 대통령 문화특보로 유인촌 전 문화부 장관도 임명합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17일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할 계획입니다.

KBS 수신료 분리징수 시행령 개정령을 다음 주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공석인 방통위원장 자리를 곧바로 채우겠다는 것입니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정치적 논란이 되는 이 문제를 빨리 정리해야 방통위원장이 새로 일할 수 있는 판이 만들어진다"고 전했습니다. 

다음 달 23일 끝나는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임기 안에 임명 절차를 끝내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낸 이후, 20일 이내에 이뤄질 국회 인사청문회, 야당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될 경우 최장 10일의 재송부 요청 기간까지 감안하면 17일 쯤에는 지명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28일)]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임명 강행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오기 인사 이제는 멈춰야 합니다."

이 특보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과 관련해 새로운 의혹 제기가 없고 결격사유도 아니라는 게 대통령실 판단입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장관급인 대통령 문화특보로 임명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 최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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