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김상희 의원에게 펀드를 판매한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다른 증권사로 검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신무경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펀드 특혜 환매 의혹과 관련해 미래에셋증권 검사에 나섰습니다.
라임자산운용이 환매 중단 선언을 하기 한 달 전 미래에셋이 김 의원을 포함한 라임마티니4호 펀드 가입자 16명에게 일괄 환매를 권유했는데 그 배경과 라임과의 연관성 등을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
김 의원이 가입한 펀드는 만기가 정해져 있지 않은 개방형 펀드입니다.
통상 가입자의 요구가 없을 때는 환매를 권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게 금감원 판단입니다.
김 의원이 가입한 펀드는 일주일에 두 번 환매가 가능한 상품이어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인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사모펀드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또는 일주일에 한 번 환매가 가능한 상품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금감원은 미래에셋 조사 내용을 살펴본 뒤 필요하면 라임펀드를 판매한 다른 금융사들로도 조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신무경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