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급습한 범인은 충남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이 대표를 죽이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하는데요.
이 대표는 아직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진섭 기자, 이 대표는 아직 치료를 받고 있나요?
[기자]
네, 오후 3시 20분쯤 서울대병원에 도착한 이재명 대표는 현재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의식은 명료한 상태로 알려졌는데요,
이 대표를 흉기로 급습한 남성은 현재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반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불상의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습니다.
이 남성은 파란 종이 왕관을 쓴 채 지지자 행세를 하며 이대표에게 접근해 흉기를 이 대표에게 휘둘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충남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를 죽이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은 흉기를 인터넷을 통해 미리 구입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이 대표는 현장에서 약 10분 간 주변인들의 지혈을 받다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이 대표 측이 서울 이송을 원해 헬기를 통해 서울 노들섬에 도착한 뒤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부산경찰청에 수사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구속 영장도 신청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