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대테러센터는 보도자료를 통해 "실무진이 사건 현장에서 육안으로 파악해 신속하게 보고한 문자의 원문"이라면서, "이 대표의 생명이 당장 경각에 달렸는지 여부에 대한 판단이 담겨있을 뿐 그 밖의 주관적인 판단이나 더 깊은 의학적인 소견이 담겨있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사건 발생 이후 일관되게 '어떤 경우건 정치 테러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으며, 한 점 의혹이 있어선 안 된다'는 원칙을 지켜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테러종합상황실은 이 대표가 입은 '심각한 자상'을 '1cm 열상으로 경상'이란 말로 축소 변질시켜 피해 정도를 왜곡시켰다"면서, "국무총리실이 이 대표를 왜곡하고 조롱한 가짜뉴스의 시발점이었다니 충격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자상을 열상으로 바꾸라는 상부의 지시라도 있었냐"면서, "국무총리실이 야당 대표에 대한 테러 사건의 가짜뉴스 진원지를 자처한 이유와 가짜뉴스 문자의 최초 작성자와 지시자, 유포 경위를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