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출국장. 사진은 사건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출처 : 뉴시스)

상의를 벗고 맨발로 공항 출국장을 돌아다닌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지난 5일 오전 6시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5번 출국장을 무단침입한 혐의로 30대 A씨를 진압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씨는 상의를 탈의한 채 맨발로 "아기를 살려야한다"고 외치면서 출국장 내부로 침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보안검색원들은 A씨 침입을 긴급상황으로 판단하고 비상벨을 누른 뒤 출국 대기 중이던 승객들 대피시켰습니다.

A씨는 보안검색원 등에 의해 3분 만에 진압돼 검색장 안까지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은 기록이 있는 만큼 가족들에게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